쌀쌀한 날씨와 함께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김치는 맛도 좋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지만 이러한 김치를 만드는 과정 중 몸에 치명적일 수 있는 독성이 김치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김장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 4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썩은 생강
생강은 차로도 많이 끓여 마시고 김치를 담글 때도 기본적으로 많이들 이용하시죠. 이러한 생강이 썩게 되면 아주 강력한 독성이 생깁니다. 아플라독신과 사프롤이라는 무서운 독성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미국의 식품의약국과 미국 국제암연구소에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 성분입니다.
이것을 섭취하게 되면 간세포를 빠른 속도로 파괴해 간암은 물론 우리 몸의 각종 암을 유발하는 무서운 독성입니다. 이 독성은 물에 끓이거나 익혀도 사라지지 않으며 썩은 부위만 잘라내고 사용해도 매우 위험하니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 생강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생강을 썩지 않도록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흙이 묻어 있는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온도의 변화가 가장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깨끗하게 씼은 생강을 도톰하게 썰어 하루정도 말린 뒤 수분을 없애고 비닐 팩에 싸서 냉동보관 해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고무호스
두 번째 주의할 점은 고무호스 입니다. 수돗물 속에는 정수하는 과정 중 세균을 없애주는 염소라는 성분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수돗물 속에 남아있는 잔류 염소가 고무호스의 페놀이라는 성분과 만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이라는 악취가 나는 독성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이 클로로페놀 이라는 물질은 끓여도 냄새나 유해성분이 사라지지 않으며 많이 섭취하게 되면 구토와 경련 등 급성 중독을 유발하고 심하면 피부 점막과 위장관에 흡수되어 중추신경에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김장할 때는 반드시 수도꼭지에서 바로 물을 받아 쓰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빨간 고무대야
세 번째 주의할 점은 빨간 고무대야 입니다. 김장할 때 항상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가 빨간색 고무대야죠. 그러나 빨간색 고무대야는 보통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깍두기나 김치를 버무릴 때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에 용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중금속은 우리 몸에 한번 들어가면 좀처럼 배출되기 어려우며 각종 혈관 질환과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치를 담글 때는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혹은 스테인레스 재질의 대야를 사용하는 것이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하게 김치를 담글 수 있습니다.
절임배추
김장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네 번째는 절임배추 입니다. 식약처에서는 김장철 절임배추를 이용해 위생적으로 김장김치를 담가 먹을 수 있도록 절임 배추에 안전한 사용법을 발표했는데요. 절인 배추는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하게 되면 대장균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받은 당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하게 되었다면 반드시 세 번 이상 세척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횟수에 따른 대장균 수를 실험했더니 세척 전 기준으로 총 세균 수가 95%, 대장균 군은 93%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오늘은 김장할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참고하셔서 건강한 김장김치 담그시길 바랍니다.
